여야, '16일부터 언론국조' 의견접근

  • 입력 2001년 8월 13일 18시 24분


여야 3당은 13일 원내총무 회담을 열어 5조5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16일부터 심의하기로 합의했다.

한나라당은 추경안 중 지방교부금을 제외한 영세민 지원, 실업대책, 건강보험 재정지원, 재해대책 관련 예산배정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그러나 여야는 언론사 세무조사 관련 국정조사에 대해선 조사 시기(1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등에 대해서만 의견을 접근했을 뿐 민주당이 자금세탁방지 관련법 등 쟁점 법안 처리를 국정조사 전제조건으로 제시하는 바람에 논란을 빚어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한편 백승홍(白承弘) 의원 등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 7명은 인천공항 유휴지 개발 사업자 선정 의혹과 관련 인천공항을 방문했으나 강동석(姜東錫)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이 부재중이어서 만나지 못했다.

<송인수·윤종구기자>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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