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키예프를 방문한 악쇼넨코 장관은 이날 “남북한과 러시아 폴란드 체코에 이어 우크라이나가 철도 연결 사업에 참여키로 했다”면서 “이 철도는 체코와 한국에 물류 터미널을 두고 시베리아횡단철도를 기반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악쇼넨코 장관은 “역내에 단일 관세정책를 도입한다면 한국∼체코를 잇는 이 새로운 육상 교통로는 기존 해상 운송로에 비해 가격과 운송거리에서 월등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민영 NTV는 “이 국제철도 연결사업은 큰 전략적 의미를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당사국은 9월께 회의를 열고 시베리아횡단철도와 우크라이나 철도구간을 광통신망으로 연결해 화물의 위치를 즉각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kimki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