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이날 오후 김만제(金滿堤) 정책위의장, 김무성(金武星) 비서실장, 이원창(李元昌) 의원과 함께 박 의원을 찾아 “언론사주 구속 등 언론탄압 문제는 당에서도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며 여러가지 구상을 하고 있다”며 “조만간 당의 방침이 정해질 것이니 그때는 같이 투쟁하자”고 당부했다.
이에 박 의원은 “많은 동료 의원들이 격려차 방문해 주고 있어 큰 힘이 된다”며 “당에서 확고한 방침을 정해 거당적으로 투쟁을 하면 적극 동참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은 23일 저녁 자신의 대변인격인 박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언론상황이 심각하고 경제문제도 역시 심각하다”며 “나라가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어려운 일을 하고 있다”고 격려했다고 박 의원이 전했다.
이 밖에 이재오(李在五) 총무와 박관용(朴寬用) 홍사덕(洪思德) 고흥길(高興吉) 박원홍(朴源弘) 의원 등 50여명의 의원도 24일 박 의원을 찾아 격려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