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언론국조 청문회 증인 YS 출석요구 않기로

  • 입력 2001년 8월 26일 18시 21분


민주당은 국회 언론 국정조사와 관련,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을 94년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증인 또는 참고인으로 요청하려던 방침을 철회키로 했다.

민주당은 25일 김중권(金重權) 대표 주재로 대책회의를 갖고 김 전 대통령의 출석요구로 자칫 국정조사가 정치논쟁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민주당은 또 한나라당이 증인채택 문제에 협조할 경우 한광옥(韓光玉) 대통령비서실장에 이어 다른 대통령수석비서관의 청문회 출석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민주당은 94년 세무조사를 대상에 포함시킬 경우 당시 총리였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대통령비서실장이었던 한나라당 박관용(朴寬用) 부총재, 정무수석이었던 이원종(李源宗)씨에 대한 증인 출석을 요구키로 했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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