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관계자는 “지난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력으로 북한이 초빙국가 자격으로 APEC의 각종 경협 실무작업반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은 열려 있는 만큼 중국측이 이를 권유할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당장 9월 중에도 APEC 회원국간 정보통신 협력 회의 등 몇 차례의 실무회의가 예정돼 있어 북한이 의지만 있다면 이 수준에서 APEC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은 열려 있다는 것.
그러나 북한은 차관을 얻을 수 있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이나 세계은행(IBRD) 가입에만 관심을 쏟고 있어서 이런식의 APEC 참여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