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위는 또 “현 정권은 정기간행물법 개정을 추진, 언론사 경영을 압박해 정권의 입에 맞는 민중언론으로 만들겠다는 독재정권식 언론대학살 만행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위는 이어 “8일째 단식농성중인 박종웅(朴鍾雄) 의원의 언론자유 수호를 위한 숭고한 뜻과 행동을 전폭 지지한다”고 밝혔다.
특위 위원들은 박 의원을 찾아가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는 만큼 단식을 중단하는 게 좋겠다”고 권유했으나, 박 의원은 “이 시대의 정치인으로서 김대중(金大中) 정권의 언론탄압에 온 몸으로 맞서 싸웠다는 역사적 평가를 받겠다”며 권유를 물리쳤다.
이날 박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사하을 지구당 당직자와 당원들은 한나라당의 적극 동참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자유시민연대 공동의장인 정기승(鄭起勝) 전 대법관과 참전단체연합회 전몰군경유족회 월남참전전우회 등 관계자들도 박 의원을 찾아가 격려했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