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관영 CCTV는 이날 저녁 뉴스 속보를 통해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며 이같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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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北京)의 관측통들은 장 주석의 이 말은 지난해 이뤄진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서울에서 2차 남북정상회담이 조속히 이뤄질 것을 촉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 주석은 또 이날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에게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과의 관계 개선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CCTV는 전했다. 두 정상은 4일 한 차례 더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장 주석은 이날 오전 특별기편으로 베이징을 떠나 낮 12시 15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 김 위원장의 영접을 받았다. 장 주석은 공항에서 성명을 통해 “이번 방문이 양국의 번영과 발전을 촉진하고 한반도와 주변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주석의 방북에는 중국 차세대 지도자로 꼽히는 쩡칭훙(曾慶紅) 공산당 조직부장과 외교담당인 첸치천(錢其琛) 국무원 부총리, 궈보슝(郭伯雄)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 왕강(王剛) 공산당 중앙판공실 주임 등 100여명이 수행했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ljhzi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