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주석을 수행해 2박3일간의 북한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왕 부부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北京)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관련기사▼ |
그는 이어 “장 주석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의 회담에서 지난해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긴장 완화에 적극적인 역할을 했으며 중국은 남북대화의 지속과 확대를 지원한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전했다. 왕 부부장은 또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대해 “중국은 남북대화의 진전을 바라며 답방 시기는 남북 쌍방이 결정할 일”이라며 직접적인 답변은 피했다.
장 주석은 방문기간 중 김 국방위원장과 두 차례 회담했으며 공동성명은 없었다고 왕 부부장은 밝혔다.
장 주석은 5일 오후 특별기편으로 베이징으로 돌아왔다. 장 주석은 귀국 도중 특별기 안에서 북한의 환대에 감사하는 내용의 전신을 김 국방위원장에게 보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ljhzi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