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에서는 2일 북한이 갑자기 남북당국자 대화를 재개하자고 제의한 배경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 결과에 대한 검토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식량지원을 포함한 대북 인도지원에 관한 문제도 의제 중 하나다. 북한-중국-러시아의 북방 3국 체제가 강화되고 있는 터에 열린 까닭에 이번 회의에서 한미일 3국이 얼마나 강한 공조체제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회의에서 미국은 6월 초 ‘북한측이 원하는 시기와 장소에서 무조건 대화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북-미대화 원칙을 재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