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개혁위원회가 7일 국회 정무위 소속 서상섭(徐相燮·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39개 정부부처의 전체 행정규제는 98년 말 6497건에서 올 8월 말 현재 7526건으로 15.8%가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규제건수 증가율은 99년 1.8% 증가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11.6% 증가해 증가속도도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처별로는 건설교통부가 이 기간에 472건에서 846건으로 79.2% 증가해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으며, 금융감독위(50.0%) 국세청(50.0%) 재정경제부(36.9%) 공정거래위원회(32.2%) 등 기업 및 경제활동과 관련한 규제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