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방미 취소…남미순방도 취소 검토

  • 입력 2001년 9월 13일 18시 31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0일로 예정된 유엔 방문을 취소했다. 김 대통령은 또 유엔 방문에 이어 10월 1일까지 브라질과 칠레 등 남미를 순방하려던 계획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3일 "김 대통령은 당초 21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아동특별총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테러 참사로 인해 아동특별총회가 무기 연기됨에 따라 유엔방문 일정 자체를 취소했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브라질 및 칠레 당국과도 김 대통령의 방문을 취소하는 문제를 협의 중" 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성홍(崔成泓) 외교통상차관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답변에서 “내달로 예정된 부시 미 대통령의 방한에 전혀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게 오늘 아침 백악관측이 밝힌 입장”이라고 말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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