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18일 외무장관회담… 테러사태 협력 논의

  • 입력 2001년 9월 16일 18시 36분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15일 뉴욕에 체류중인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테러사태를 맞아 한국이 미국을 전폭 지지하고 유엔총회에서 테러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16일 외교부가 전했다.

한 장관은 이에 대해 이번 테러로 미국 국민이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입은 데 대해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하고 한국 정부는 재난 구호에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거듭 밝혔다.

두 장관은 18일 워싱턴에서 한미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이번 테러사태에 대한 양국간 협력 방안과 대북정책 공조문제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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