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18일 국회 행정자치위 소속 원유철(元裕哲·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99년 이후 2년반 동안 탈영한 전·의경은 876명으로 같은 기간 탈영한 군인 852명보다 24명이 더 많았다.
전국의 전·의경이 5만여명인데 비해 군인은 60만명이 넘는 것을 감안하면 전·의경의 탈영률은 군인의 10배 이상인 셈이다.
또 같은 기간 전국의 전·의경 부대 내에서 1528건의 가혹행위가 발생했으나 이 가운데 사망 중상 등 중대사고 19건만 본청에 보고된 것으로 집계됐다.
<윤종구기자>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