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총재단회의 브리핑에서 △북한의 쌀 부족량 확인 △군사용 전환 배제 등 배분 투명성 확보 △국회 사전 동의 △결식아동이나 노숙자 등 국내 빈곤계층에 대한 선(先)지원 등의 원칙을 감안해 구체적인 대북 쌀 지원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에 쌀 200만섬을 지원하자고 제안한 것이 ‘퍼주기식 지원’으로 비쳐진 것은 잘못”이라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당내 여러 의견을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만제(金滿堤) 정책위의장은 “쌀 지원 문제를 면밀히 검토해서 추진하겠다는 것이지, 쌀 지원 제안 자체를 백지화한다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회의 후 국회 총재실에서 김동태(金東泰) 농림부장관의 신임 인사를 받고 추곡 수매 등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