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과 자민련 변웅전(邊雄田) 대변인은 회동 후 공동발표를 통해 “두 분은 정부의 대북정책이 나라 안보에 대한 국민의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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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이 밖에도 △지앤지(G&G) 이용호(李容湖) 회장 금융비리사건과 관련한 권력형 비리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중산층 몰락을 부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심각한 민생타개 노력 △언론자유를 위협하는 언론탄압과 언론장악 기도 즉시 중단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배신과 변절이 만연하고 있는 정치풍토를 근절시켜야 한다는 것 등을 합의했다.
박 의원과 변 대변인은 “앞으로도 두 분이 격의 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이다. 오늘도 깊은 얘기를 나눴지만 발표하지 못한 게 더 많다”고 말해 정치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박성원기자>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