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野 "김형윤씨 비호세력 밝히라"

  • 입력 2001년 9월 27일 18시 37분


27일 국회 정보위의 국가정보원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강창성(姜昌成) 의원은 뇌물수수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윤 전 국정원 경제단장(현 국정원 정보학교 교수)과 관련, “검찰 비호세력과 조직폭력배, 정치인 등 관련자 전원이 특정 지역 출신들로 얽혀 있다”며 “김 전 단장의 구속수사가 좌절된 것은 국정원과 검찰 내 고위 인사 중 김 전 단장을 비호하는 세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이윤성(李允盛) 의원도 “돈을 준 이경자(李京子)씨의 명백한 진술이 있는데도 국정원이 김 전 단장 문제를 서둘러 무마한 것은 이 지역 정치인과 경제인 등 관련 인사들을 보호하기 위한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국정원측은 “김 전 단장이 25일 사표를 제출해 현재 수리 절차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