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철(沈揆喆·한나라당) 의원은 “박 처장은 박사학위 논문에서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어느 때고 가능할 때 신문이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가 발전한다’고 했는데 공보수석비석관 시절에는 대통령에 대한 기사를 ‘정권에 대한 공격’이라고 말했다”고 추궁했다.
또 정병국(鄭柄國·한나라당) 의원은 “청와대대변인 시절 박 처장은 야당총재의 대북정책 비판발언에 대해 ‘자질과 식견이 의심스럽다’고 하는 등 트집잡기를 한 바 있다”고 다그쳤다.
정진석(鄭鎭碩·자민련) 의원 등은 박 처장의 답변을 문제삼아 “그런 식이라면 들을 필요조차 없다”고 몰아붙였다.
이에 박 처장은 “의원님들의 귀중한 말씀 잘 듣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