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국감 증인신문 이견

  • 입력 2001년 9월 28일 18시 28분


국회 문화관광위는 28일 문화관광부 확인감사에서 언론사 세무조사 등과 관련한 증인신문을 실시하려 했으나 구속 수감 중인 언론사 대주주 3명이 불출석함에 따라 증인신문 진행방식을 둘러싸고 여야가 맞서 오후 늦게까지 신문이 이뤄지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증인으로 출석한 박지원(朴智元) 대통령정책기획수석비서관과 손영래(孫永來) 국세청장,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 이종찬(李鍾贊) 전 국가정보원장 등 4명에 대해 일단 신문을 실시하자고 주장했으나 민주당은 7명의 증인 전원이 출석한 가운데 신문이 이뤄져야 한다며 언론사 대주주 3명에 대한 동행명령권 발동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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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인 7명중 3명 불참

이날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된 김병관(金炳琯) 전 동아일보 명예회장은 지병인 심장병이 악화돼 구치소 내 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출석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밝혔고, 조선일보 방상훈(方相勳) 사장과 국민일보 조희준(趙希埈) 전 회장은 계류 중인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출석하지 않았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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