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관과 탕 부장은 회담에서 △이번 사형 파문을 포함한 영사상 제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11월 중 양국 영사국장 모임을 열어 △영사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영사조약 및 영사협정 체결 문제를 논의하며 △양국 간의 여러 가지 영사현안을 즉시 처리토록 노력한다는 데 합의했다.
두 사람은 이번 사형 파문이 양국의 전통적 우호협력관계를 저해하지 않도록 원만히 수습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추규호(秋圭昊) 외교부 아주국장이 전했다.
양국 외무장관이 신씨 사형 파문을 원만히 처리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키로 함에 따라 사전통보 여부와 빈 영사협약 위반 여부를 둘러싼 양국의 외교 마찰도 일단 수습의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반다르세리베가완〓윤승모기자>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