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홍보처가 최근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조그비 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선진 5개국(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국민 각 800∼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을 제외한 4개국 응답자 사이에서 한국은 홍콩 대만 싱가폴 등에 비해 가장 낮은 호감도를 나타냈다.
미국 국민은 '호감가는 국가'로 대만에 이어 한국을 두 번째로 꼽았다.
또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에 대한 질문에 일본인과 유럽인들은 전쟁과 북한과의 갈등 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 반세기 동안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미국인의 76%, 영국인의 61%, 독일인의 56%가 가능성이 있다 고 응답했다.
한편 프랑스인 응답자의 70%가 외규장각 도서의 한국 반환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나타냈고, 이중 31%가 조건없는 반환 을, 27%가 다른 문화재와의 교환방식을 제시했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