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버드 대사는 여야 의원 모임인 국회안보통일포럼과 한나라당 내 의원 모임인 한미정책포럼 공동 초청으로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남북뿐만 아니라 북-미간에도 논의할 게 많은데 북측은 우리의 대화 제의에 응답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되든 그의 대북정책을 지지할 것이며, 그 내용은 한국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아프가니스탄 파병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한국 정부에 전투병 파병을 공식 요청한 일이 없다”며 “미국은 한국의 의료지원단과 연락장교단 파견 제안을 수용했으며, 그 밖의 다른 군사지원 문제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