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보호 농업정책 바꿔야"

  • 입력 2001년 11월 20일 23시 15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0일 국무회의에서 “앞으로 농민 대표와 정부, 여야 정당이 모두 모여 우리 농업과 농민을 어떻게 하면 살릴 것인가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지만, 모든 것이 좋은 것은 아니며 특히 농업분야가 문제이다. 자유무역 확대에 따라 농업문제에 대한 대응이 과거와 같이 보호 위주로는 어렵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새로운 농업의 시대를 열어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농민들도 이제는 변해야 한다. 비싼 농축산물은 수출하고 싼 농축산물은 수입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