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당 발전과 쇄신을 위한 특대위 는 13일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 3월중 전당대회를 열어 대선후보와 당 지도부(최고위원)를 동시에 선출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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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대위는 이날 마지막 과제였던 전당대회 시기 문제가 매듭지어짐에 따라 △총재직 폐지 및 당정 분리 △집단지도체제 도입 △대선후보와 당 지도부 중복출마 금지 △국회의원 상향식 공천제 도입 △대선후보 국민참여경선제 도입 등 이미 토의를 마친 당 발전과 쇄신 방안을 19일 당무회의에 제출, 당론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한화갑(韓和甲)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이 당 지도부를 먼저 선출하고 대선후보는 지방선거 이후에 뽑는 ‘2단계 전대론’ 을 굽히지 않고 있어 당무회의에서 한판 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대위 간사인 김민석(金民錫) 의원은 “전당대회의 구체적인 날짜는 내년 3월말을 넘기지 않는 선에서 집행부가 결정토록 했다” 며 “원내총무 정책위의장은 전당대회 이전에 선출토록 했다” 고 말했다.
한편 특대위는 광역단체장 선출 시기는 해당 시 도지부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