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표는 이날 동아일보와 새해 첫 인터뷰를 갖는 자리에서 “97년 DJP 후보단일화협상도 선거일을 채 두 달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이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야 일각의 개헌론에 대해서는 “장기집권이 가능한 시대도 지난 만큼 5년 단임의 대통령제는 바뀌어야 한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개헌 시기는 신중히 선택해야 하며, 개헌 논의로 대선을 흐려서는 안 된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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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인위적인 정계개편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각종 부정비리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데 대해 “그동안 (야당에 의해) 근거 없는 설과 의혹이 난무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우리도 그런 것을 철저하게 파헤치자고 주장했는데 속시원하게 파헤치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창혁기자 ch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