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갑 상임고문 "지방선거 지면 후보가 책임져야"

  • 입력 2002년 1월 6일 18시 17분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은 6일 “지방선거 전에 대선후보를 결정해 지방선거에서 패할 경우엔 후보가 책임져야 한다”며 지방선거 결과에 따른 ‘후보 인책론’을 내세웠다. 그는 인터뷰에서 “합의가 안되면 7일 표결 결과에 승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막판 타협 가능성은….

“표결을 피하기 위해 막후협상을 제의했지만 답이 없다. 당의 지도력 부재다.”

-지방선거 전 전대 개최에 합의할 용의는….

“없다. 당 지지도를 올린 뒤 지방선거 후에 후보를 뽑아야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 지방선거 후 후보로 뽑힐 자신이 없는 사람이 본선에서는 어떻게 이기겠나.”

-당권-대권 모두 도전하나.

“대권에만 도전한다.”

-한광옥(韓光玉) 대표가 출마하면 불공정한가.

“아무 문제 없다. 한 대표가 결정할 일이다.”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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