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부총재는 9일 기자와 만나 “그동안 혼자 살아왔기 때문에 자택을 개방할 여건이 안됐다” 며 “아직 시기는 정하지 못했지만 조만간 외부인사들을 자택에서 맞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부총재는 ‘스토커’ 가 따라붙는 등 불필요한 잡음을 우려해 그동안 자택 전화번호도 공개하지 않았다. 따라서 박 부총재의 자택 개방은 본격적인 대선후보 경선 준비를 위한 것으로 당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경선운동을 위해선 지지자들과의 접촉 기회를 넓힐 필요가 있기 때문.
박 부총재는 또 자신의 사생활에 대한 음해성 소문을 차단하기 위해 자택을 개방하려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박 부총재는 지난해 “부총재단 경선 과정에서도 나를 둘러싼 음해성 소문을 해명하는 데 선거운동의 대부분을 허비해야 했다” 며 “앞으로 그런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이라고 말해 왔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