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와 KT(옛 한국통신)는 2005년 발사 예정인 무궁화위성 5호를 상업 및 군사 겸용으로 만들어 발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KT와 국방부는 무궁화위성 5호의 군사목적 활용에 합의해 공동발사 및 공동투자 등에 대한 조건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새 위성은 6대 4의 비율로 상업 및 군사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사 겸용 위성 발사가 성사되면 한국도 군사목적 위성 보유국 대열에 오른다.
무궁화5호 위성은 무궁화위성 3호에 이어 네 번째로 발사되는 한국 무궁화위성. 정통부와 KT는 그동안 무궁화위성 2호가 2005년 12월로 수명을 다함에 따라 새 위성 발사 작업을 추진해왔다.
KT측은 “4번째 무궁화위성 이름은 ‘4’자를 피해 무궁화위성 5호로 붙였다”고 설명했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