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은 10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총재가 3일 상도동으로 김 전 대통령을 방문해 대화를 나눈 것은 두 사람 사이에 화해와 협력의 여건이 마련됐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의 국회의원 공천 문제가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것보다 훨씬 큰 일이 논의됐을 것이며, 두 분의 관계가 진전된다면 그런 부분도 자연스럽게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4일 YS를 방문했던 김혁규(金爀珪) 경남지사도 “두 분 간에 오랫동안 쌓였던 오해가 어느 정도 풀린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정훈 기자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