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대통령 만들자”

  • 입력 2002년 1월 10일 23시 04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회관에서 열린 재경 대전 충남 출신 인사들의 모임인 충우회와 충청리더스클럽 합동 신년교례회에 참석했다.

이 고문은 행사 시작 직전 자리를 떴고, 이 총재는 10분가량 늦게 도착해 두 사람의 조우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600여명의 청중이 모인 이날 행사장은 ‘충청도 대통령론’이 공개 표출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유근창(柳根昌) 충우회장은 “올해 대선에서 꼭 충청도에서 대통령이 나올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고, 김용래(金庸來) 충청리더스클럽 회장은 “역사상 처음으로 충청도에서 대통령이 나올 게 확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총재는 인사말에서 “충청지역은 나라가 어지러울 때 그 한가운데에서 통합하고 화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일본을 방문중인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축사를 보내왔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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