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주석은 회담에서 “지난해 9월 평양 방문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서울 답방을 권유했으며, 중국은 남북이 한반도 문제를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고 이 의장이 베이징 주재 한국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전했다. 그는 또 한중 수교 1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이 경제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제의했다.
장 주석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동남아 방문에 대해 “일본이 이웃 나라들과 진정한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역사에 대한 반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의장은 덧붙였다.
이 의장은 이날 리루이환(李瑞環) 전국정치협상회의 주석과도 만나 양국 관계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 ljhzi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