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13일 “북한의 대남사업 관계자들이 남한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서해 직항로 개방 문제를 남측 경협사업자들에게 언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아리랑 축전이 진행되는 시점에서 전반적인 남북관계가 나쁘지 않다면 남한 관광객의 방북이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북측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정치성을 배제하는 등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리랑 축전은 북한이 김일성(金日成) 주석의 탄생 90주년(4월15일)을 맞아 4월29일부터 6월29일까지 두 달 간 평양 5·1경기장에서 개최하는 ‘대집단체조(매스게임)’ 및 예술공연 행사를 말한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