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경선-총재폐지”…野비주류 쇄신안 제시

  • 입력 2002년 1월 13일 18시 29분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의원과 이부영(李富榮) 박근혜(朴槿惠) 부총재 등 비주류 중진 3인은 13일 민주당의 선거인단 규모(7만명) 이상으로 선거인단을 구성해 대통령후보를 국민참여 경선으로 선출하고 대선 전 당권-대권 분리를 위해 당 지도부 경선과 대통령후보 경선의 중복출마 금지를 요구했다.

이들은 11일 3인 회동을 갖고 ‘선(先) 당 쇄신, 후(後) 전당대회’의 원칙 아래 △당 총재직 폐지 및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 △지방선거 전 당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 지방선거 후 대통령후보 선출 국민참여 경선 실시 △기초단체장 정당공천 배제 △중앙당 차원의 예산회계제도 도입 등을 공동 요구키로 했다고 이 부총재가 밝혔다. 이에 대해 김문수(金文洙) 제1사무부총장은 “전당대회 준비를 위해 구성된 당내 특별기구인 ‘선택 2002 준비위원회’에서 이 같은 요구사항을 충분히 논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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