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섭(吳長燮) 사무총장은 국범추의 구성계획에 대해 “범보수세력의 대표급 인사들을 공동의장으로 영입해 내각제 선호세력과 정치제도개혁 공감세력 등을 결집, 전국 조직으로 구성하되 당과는 별도조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또 내각제 투어는 현역 의원과 주요당직자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3월말까지 충청권 전 지구당과 기타 시도 단위의 전략지구를 중심으로 실시하되, JP가 현지에서 1박하면서 국민과의 직접대화를 통해 동참세력을 조직화한다는 것.
내각제 투어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대선후보 경선일정을 확정,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을 무대로 바람몰이를 전개하려는 상황에서 자민련 나름의 ‘생존공간’을 확보키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되고 있다.
JP는 당무회의에서 “패배의식을 버리고 희생적으로 동참할 때 길이 보인다. 닭머리가 될 망정 쇠꼬리는 되지 말자”고 분발을 당부했다.
박성원 기자 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