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 |
회동에서 김 총재가 북한의 아리랑축전과 월드컵을 연계시키는 것은 곤란하다고 우려를 표명하자 김 대통령은 “학생들을 평양 아리랑축전에 보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총재가 “최근 언론에 보도되는 각종 게이트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서 가능한 한 빨리 국민의 의혹과 불신을 씻어달라”고 요청하자 김 대통령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박 수석은 회동에서 정계개편 등 정치적인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런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기획위원장은 DJP 회동에 대해 “정치에서 손을 떼고 국정에 전념하겠다던 김 대통령의 대(對)국민 약속 파기이자 정치재개의 의사 표시”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박 수석은 “두 분 회동에 대해서는 한나라당과 사전 협의한 바 있고 한나라당도 두 분의 만남을 양해했다”고 반박했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