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글판 '아리랑' 사이트 개설

  • 입력 2002년 1월 30일 15시 21분


북한이 4월말부터 두달동안 평양에서 개최할 예정인 매스게임 아리랑 공연에 남한과 해외동포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글전용 인터넷홈 페이지를 개설했다.

중국 베이징(北京)에 본부를 두고 있는 북한의 범태평양조선민족경제개발촉진협회(범태)가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 조선인포뱅크 는 이날 아리랑 특별사이트 (http://www.arirang.dprkorea.com)를 개설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북한은 이미 지난 25일 조선국가관광총국 의 일본어판 관광 홈 페이지인 조선관광 (http://www.dprknta.com)을 개설, 아리랑 공연과 관련된 일본어 서비스를 개시했다.

그러나 북한의 관광총국이 개설한 일본어판 사이트는 아리랑 공연기간을 4월 29일부터 6월 29일까지라고 밝힌 반면 한글판 사이트는 4월 29일부터 6월 26일까지라고 소개해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한편 북한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60회 생일(2.16)과 사망한 김일성(金日成) 주석의 90회 생일(4.15)을 맞아 청년 학생 10만여명이 출연하는 매스게임 아리랑을 4월말부터 6월말까지 평양 릉라도의 5월1일경기장에서 공연키로 하고 최근 남한을 비롯한 해외동포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 ljhz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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