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관계자는 “러시아는 2월과 4월 부총리급인 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극동지구 대통령 전권대표와 블라디미르 야코블레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사를 각각 평양에 파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4일 모스크바를 방문한 최성홍(崔成泓) 외교통상부 차관으로부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재 역할을 요청받고, “북한을 적극 설득하겠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야코블레프 지사는 4월 평양 방문 후 서울에 들러 김 위원장의 입장 등 방북 결과를 우리 측에 설명할 예정이다. 풀리코프스키 대표는 지난해 7월26일∼8월18일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수행한 적이 있다.
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