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동 후 한 고문측의 이용범(李鏞範) 공보특보는 “세 분이 한 식구임을 확인했으며, 향후 양갑이니 신·구파니 하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특보는 또 “앞으로 협의할 사항이 있으면 그때그때 만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특히 “앞으로 (권노갑) 형님을 모시고 잘 해나가기로 했다”며 “그러나 형님이 앞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그러나 양갑 갈등의 최대 불씨였던 한 고문의 대선후보 경선 출마에 대해 권 전 최고위원이 어떤 얘기를 했는지는 일절 언급이 없었다.
윤영찬기자 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