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매장해 버릴것”…北, 남한단체에 팩스 보내

  • 입력 2002년 2월 6일 01시 23분


북한이 4일 통일연대,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범민련 남측 본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등 남한 단체들에 팩스를 보내 ‘6·15 남북공동선언 실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통일연대’ 등 4개 단체에 “조선일보의 명줄을 끊어놓고 완전히 매장해 버릴 것”을 주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은 민화협, 범민련 북측 본부 등의 명의로 보낸 팩스에서 “조선일보가 우리의 ‘아리랑’ 대공연을 두고 그 무슨 관광상품개발이니 파시즘 정치예술이니 하고 악랄하게 헐뜯은 것은 민족적 화해와 단합에 저해를 주는 용납 못할 망동”이라고 주장했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