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北 외상수출 미수금 4년간 200억원

  • 입력 2002년 2월 6일 17시 57분


98년부터 올 1월말까지 약 4년간 우리 기업들이 북한에 외상 수출한 이후 받지 못한 대금은 1537만여달러(약 2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무총리실이 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컬러TV 3만대를 수출한 현대아산의 대북 외상 미수금이 647만달러(약 84억원)이고, 삼성전자와 현대상선의 미수금이 각각 483만달러(약 63억원)와 325만달러(약 42억원)였다.

작년 한 해 동안 남북간 교역량은 전년(2000년)에 비해 오히려 5.2% 감소한 4억296만달러에 그쳤다. 대북한 투자 및 사업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북한을 방문한 인원은 2000년 543명에서 작년에 668명으로 늘어났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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