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이 먼저 “미국에 가서 (대북)강경정책을 사용하라고 한 사람에게 지도자 자격을 줘선 안 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도 “이 총재는 미국의 강경정책을 주도하는 딕 체니 부통령을 만나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국민에게 공개해야할 것”이라고 가세했다.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은 “영남을 돌아다니며 지역감정을 조장했으며 미국을 부추겨 남북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 총재를 비난했고, 김중권(金重權) 상임고문도 “햇볕정책을 결코 포기하거나 수정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은 “국민참여경선부터 부정부패 선거를 추방해야만 낡은 정당과 기반에 의지한 이 총재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과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는 불참했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