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번 전경련의 입장 표명을 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고 새로운 정치로 탈바꿈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당 정치개혁특위에서 돈 안 들고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방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정치개혁특위는 3억원 이상 법인세를 내는 기업들에 한해 법인세액의 1%를 선관위에 정치자금으로 기탁토록 하되, 기업으로부터는 정치자금을 일절 받지 않도록 하는 방향으로 정치자금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