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보호위원장 자격미달, 청와대 비서관 내정 논란

  • 입력 2002년 2월 15일 18시 51분


국무총리 소속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1급)에 이승희(李承姬·46) 대통령여성정책비서관이 15일 내정됐다.

이 비서관은 이화여대를 졸업한 뒤 한국여성유권자연맹 교육부장, 한국여성단체연합 정책실장, 민주당 여성정책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이 비서관의 위원장 내정을 놓고 정부 안팎에서는 위원장 자격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낙하산 인사’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청소년보호법에는 법조인이나 교수, 3급 이상 공무원이면서 ‘청소년보호 관련 실무경험자’로 위원장 자격이 명시돼 있다.

이철희기자 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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