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시장은 “공동정부가 들어섰을 때 인천의 현안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정부에 참여했지만 공동정부가 이미 와해된 상태”라며 “송도 국제비즈니스센터 외자 유치 등 5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민련을 떠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설 연휴 이전에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을 수차례 만났고, ‘옛 민주화 동지’들과도 자주 접촉하고 있다”며 “그러나 민주당 또는 한나라당 입당이나 올 6월 지방선거의 재출마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98년 6·4 지방선거에 앞서 신한국당을 탈당한 뒤 자민련에 입당했다.
인천〓박희제기자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