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방송위원장 인사 비판 "선거앞둔 방송장악 의도"

  • 입력 2002년 2월 24일 18시 09분


한나라당 한창희(韓昌熙) 부대변인은 24일 방송위 인사에 대해 논평을 내고 “지연 학연에 따른 낙하산 편중인사”라며 “이 정권이 양대 선거를 앞두고 방송을 장악하기 위한 포석을 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강대인(姜大仁) 위원장은 그동안 부위원장을 맡아 방송위의 숱한 파행에 책임이 있는 인물이며, 정보통신부 차관 출신 김동선(金東善) 부위원장은 체신공무원으로 평생을 보내 방송업무와는 별 연관이 없다”며 “이번 인사가 박지원(朴智元) 대통령정책특보의 작품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만약 사실이라면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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