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 측은 늘어난 재산액(1억2900만원)에 대해 “공무원 연금과 세비 잔액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총재의 차남 수연씨는 서울 역삼동 오피스텔(10.6평)을 7266만원에 구입했으며 96년식 마르샤를 2000년식 산타페(2000㏄)로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1700만원 늘어난 민주당 한화갑 고문은 자신이 타던 99년식 에쿠스3.5를 3000만원에 팔아 97년 대선 당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탔던 다이너스티(3496㏄)를 1000만원에 구입, 차익이 생겼다고 신고했다.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은 자신의 통장에 입금돼 있던 후원금 2억여원을 사용해 재산이 줄었고, 이인제(李仁濟) 고문도 서울 자곡동 자택을 증·개축하면서 은행 빚 1억9000만원을 얻어 재산이 2억4100만원 감소했다.
정동영(鄭東泳) 고문은 96년식 그랜저(2500㏄)를 2001년식 에쿠스(3000㏄)로 교체하고 자신의 명의로 돼 있는 통장 후원금을 사용해 4900만원이 줄었다.
한나라당을 탈당한 박근혜(朴槿惠) 의원은 2000만원이 줄었으며,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2년째 2000년말 총 재산액(23억6400만원)에서 ‘변동 없다’고 신고했다.
대선 예비주자 재산 증감 현황 및 총액 이름 소속 2001년 증감액 재산총액 김근태 민 -210,000 263,000 이인제 〃 -241,000 468,000 정동영 〃 -49,000 664,000 한화갑 〃 +17,000 571,000 이회창 한 +129,000 1,245,000 김종필 자 0 2,364,000 박근혜 무 -20,000 1,200,000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