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문사委 "정형근-최연희 유흥수의원 진상조사 응하라"

  • 입력 2002년 3월 4일 18시 34분


민주당 윤호중(尹昊重) 부대변인은 4일 논평을 내고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 최연희(崔鉛熙) 유흥수(柳興洙) 의원은 녹화사업 차원에서 학생운동 관련자의 강제징집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당시 수사경찰관들의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진술과 관련해 위원회의 진상 조사에 떳떳이 응하라”고 촉구했다.

윤 부대변인은 “녹화사업으로 징집됐다가 의문사한 6건에 대한 조사에서 당시 수사 경찰관들은 ‘유흥수 당시 치안본부장은 학생들의 신병확보를 책임졌고, 정형근 최연희 의원은 서울지검 공안부 검사로서 경찰 수사를 지휘했다’고 진술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형근 의원은 “공안담당 검사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아무런 법적 연계성 없이 의문사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주장하고 있는데 응대할 가치가 없다. 검사로서 법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했을 뿐이며 의문사와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