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고문이 2000만원을 받았다고 공개했는데….
“김 고문은 TV토론에 나와서도 그런 얘기를 했다. 정 고문도 그런 얘기를 했다. 내가 최고위원에 나오려다 다른 사람들이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기에 출마를 포기하면서 준비한 돈이 있어서 도와준 것이다. 그 때만 해도 두 사람 모두 가깝게 지내던 사람들이다.”
-무슨 돈으로 지원했나.
“집사람이 음식점을 13년간 운영하면서 예금한 돈도 있고, 계를 들어 현금으로 갖고 있던 것도 있다.”
-김 고문은 자신이 가장 적은 돈을 지원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근거도 없이 어떻게 그런 말을 함부로 하는가. 자기만 깨끗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분명히 말하지만 두 사람에게 2000만원씩 준 것이 전부이다.”
-김 고문에 대한 생각은….
“그 사람이 돌출행동을 자주 하는데 선의의 경쟁을 해야지 다른 사람을 걸고넘어지려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그렇다고 뭐가 달라지나.”
-대선후보 경선주자들에게도 돈을 지원했나.
“확실하게 얘기하겠다. 현재까지 어느 후보에게도 단돈 1원도 안줬다.”
윤영찬기자 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