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 FX문건 유출 조사

  • 입력 2002년 3월 5일 01시 58분


국군기무사령부는 최근 차세대전투기(FX) 사업의 4개 후보기종에 대한 공군 시험평가 결과 보고서 유출 사건과 관련, 4일 관련자 색출 등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군 관계자는 “공군본부 FX시험 평가단이 지난해 작성한 이 보고서는 공개가 금지된 3급 군사기밀인 만큼 이 사건을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차원에서 수사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무사는 현재 진행중인 FX사업의 1단계 평가 작업에 대해 군 고위층의 외압설을 제기한 현역 공군장교의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국방연구원(KIDA)과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조달본부 등 평가기관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외압 의혹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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