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61% 40대 52% "정계개편 바람직"

  • 입력 2002년 3월 10일 18시 19분



정계개편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올해 대선을 현재와 다른 정당구도로 치러야 한다는 응답률이 연령, 직업, 지역별로 비교적 고르게 나타났다.

정계개편을 선호하는 응답자들의 연령대별 비율은 △20대 60.4% △30대 61.1% △40대 52.4% △50대 이상 30.2%으로, 5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모두 과반수를 넘겼다. 젊은 층일수록 적극적이었다.

출신지역별로는 대전 충청(59.0%)에 이어 서울 경기 인천(56.2%), 광주 전남북(53.3%), 부산 울산 경남(50.4%) 등의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그러나 지지정당별로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자의 61.4%가 정계개편에 의해 현재와는 다른 구도로 대선을 치를 것을 선호한 반면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36.9%만이 이를 선호했다. 한나라당 지지자 중에는 양당구도로 대선을 치를 것을 선호하는 사람이 46.3%로 더 많았다.

또 97년 대선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지지했다고 밝힌 사람들은 현 구도(25.0%)보다 정계개편(55.6%)을 선호했고,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지지했다고 밝힌 사람들은 정계개편(38.0%)보다는 현 구도(42.0%)를 선호했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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