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2일 김상현(金相賢) 전 의원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화해를 추진할 뜻을 밝힌 데 대해 “국정에만 전념하고 있는 김 대통령이 마치 정치에 개입하는 듯한 오해를 살 수 있는 언행은 유감이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인터넷 정치사이트인 e윈컴과의 인터뷰에서 “양김은 87년 후보단일화 실패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기 위해서라도 만나야 한다”고 양김 화해를 위한 ‘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